공모교장제도, 학교자치의 핵심

먼저 이 글을 쓰는 저를 간단히 소개하자면, 『(가칭)교장제도혁신모임』에서 집행을 맡고 있고 실천교사 정책위원, 홍사당 집행위원, 전교조 조합원입니다. 이 글은 현재 『(가칭)교장제도혁신모임』에서 활동하고 있는 내용을 소개하여 실천교사 및 교원들이 교장제도 개혁의 필요성을 공감할 수 있기를 소망하는 마음으로 작성한 것입니다. 현재 교장제도의 문제점을 많은 분들이 느끼지만 어떻게 바꾸어 나가야 할지 막막한 점이 있기 때문에 최대한 간략하게 정리해 […]

학교업무 정상화와 스웨덴 교육 (Storängsskolan)-스웨덴 Västerås(베스테로스)시 교육탐방 2부

학교에서 행정 업무를 하는 사람은 세 명 우리가 방문한 학생 수 240명, 14학급의 초등학교인 ‘Storängsskolan’에서 행정업무를 처리하는 사람은 교장(rektor)과 부교장(Biträdande rektor), 행정 전담 교사(expeditionen) 세 명이었다. 이러한 관리·지원팀의 규모는 다른 학교도 마찬가지이며, 초·중통합학교 여부에 따라 1명의 부교장이 추가되지만 대체적으로 5명 이내이다. 교장의 역할은 기본적으로 학교 전체를 관리하는 것이다. 이것은 단순한 상급자로서의 관리가 아니라 교사들의 의견을 […]

유치원과 초등학교 예비 학급 (förskoleklass)-스웨덴 Västerås(베스테로스)시 교육탐방 1부

스웨덴은 북유럽의 전통적인 강국으로 안정적인 사회민주주의 시스템을 바탕으로 시민사회의 민주성과 인권 의식이 높은 국가이지만 PISA(OECD주관의 국제학업성취도평가)의 낮은 순위(2015년 PISA 결과 핀란드는 5위, 한국은 11위, 스웨덴은 28위) 때문인지 교육과 관련하여서는 핀란드에 비해 상대적으로 덜 알려져 있다. 스웨덴 교육의 기본 학제는 ‘예비 교육(유치원, 만 4~5세)-초등학교 예비 학급(만6세)-초,중학교(의무교육, 만 7~16세)-고등학교(만16~20세)-대학교’이며 모두 무료이다. 스웨덴은 교육자치 수준이 매우 높은 나라로 […]

학교 공간과 민주주의

2019년 시작과 함께 학교 공간 혁신 방안의 교육부 발표와 함께 교육 현장에서 공간 혁신에 대한 관심은 매우 뜨겁다. 나와 페이스북 친구의 연을 맺고 있는 많은 선생님들의 담벼락에 게시된 글과 사진에서도 공간 혁신에 대한 이야기, 사진을 흔하게 볼 수 있다. 학교 공간 혁신의 필요성을 언급한 글도 눈에 띄고, 공간 혁신 워크숍, 연수, 설명회 등에 참석한 글과 […]

초등학교 초임교사들의 교직갈등에 관한 이야기

초임교사 하면 떠오르는 단어에는 무엇이 있을까? 청년, 젊음, 열정, 패기와 같은 긍정적 언어들이 스쳐간다. 좋은 단어를 다 제쳐놓고 갈등(葛藤)을 초임교사에 붙여 면목이 없지만 이 문제는 상당히 중요하다고 여겨져 당사자들의 목소리를 듣고 글로 정리한 적이 있다. 석사학위논문을 학술지로 정리하여 발표하였으나 여러 해가 지나 다시 읽어보니 학문의 깊이가 얕아 글의 완성도가 떨어지는 것이 보여 부끄럽다. 초임교사는 학교조직에 […]

아이들이 수학을 좋아하게 하는, 그런 수학 수업을 찾아서

난 중학교 1학년 때부터 수학교사가 되고 싶었다. 수학, 내가 너무나도 좋아하는 그것을 친구들이 싫어했기 때문이었다. 수학을 싫어하는 사람들이 수학을 좋아하도록 도와주고 싶었다. 그렇게 내게는 이루고 싶은 꿈이 생겼고, 난 수학을 좋아하게 하는 수학 수업을 찾아서 살아왔다. 이 글은 그런 나의 삶에 대한 이야기다. 고등학교 진학 이후 수학교사가 되려면 사범대학 수학교육과로 진학해야 하며, 고등학교 성적이 꽤 […]

제 2의 기적을 꿈꾸며

윤경현(새말초등학교 교사) 유난히 눈에 띄는 아이가 있었다. 예쁜 외모는 아닌데 엄청 이쁜 척하고 귀요미라는 말을 달고 사는 아이, 아이들 말로 소위 나대는 이 아이, 이혼 가정의 이 아이는 어릴 때부터 아빠에게 못생겼다는 언어폭력에 시달렸고, 그 아버지는 아내인 아이 어머니가 싫어서 딸에게 그러는 거라고 말할 정도였다고 한다. 3학년이 되면 리코더를 불기 시작한다. 리코더를 처음 불었던 그 […]

시 덕질 지수 8단 서단 샘을 만나다

인경화(왕곡초등학교 교사)   작년 어느 날 ‘숙제 다 했니?’ 라는 어린이 시 선집을 우연히 읽게 되었습니다. 경남의 선생님들이 지도하신 아이들 시를 모아 낸 책이었는데 아이들의 솔직한 마음과 살아있는 표현이 무척 인상 깊었습니다. 특히 1학년 아이들 시가 재미있어 시집을 읽으며 혼자 킥킥대며 읽었는데, 그 중 서단 선생님이 도운이로 나오는 시들이 눈에 띄었습니다. 그러면서 이런 시를 지도하고 […]

잘못된 정답과 잘못된 질문

박종훈 (서일중학교 교사, 변호사)    “자, 오늘은 학교폭력 가해학생에 대한 조치사항을 학생생활기록부에 기재하는 것에 관해서 토론해볼까요?”   올해 창의적 체험활동으로 운영하는 ‘헌법과 인권 토론’ 동아리 시간이었다. 말 많은 학교폭력에 대해서 아이들과 직접 이야기해보고 싶었다.   바야흐로 학교폭력 전성시대다. 분명 전국적으로 실시하는 ‘학교폭력 온라인 실태조사’ 결과에 의하면 학교폭력이 줄어들고 있어야 할 텐데, 현장에 있는 교사들이 체감은 […]